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대한제국 황실 복원론 (문단 편집) === 황실 개인에게 황족으로서의 삶 강요 === > '''조선시대가 아니라 21세기의 왕조, 그게 뭔 뜻인 줄 알아? 우린 그냥 [[마네킹]]이야!'''[* 마네킹처럼 살기가 힘들다고 멋대로 자유로운 연애를 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는 [[찰스 3세]], [[코무로 마코]] 등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 >[[MBC]] [[드라마]] [[더킹 투하츠]], 왕제(王弟) [[이재하(더킹 투하츠)|이재하]]의 대사 중 드라마 속 [[이재하(더킹 투하츠)|이재하]]의 말마따나 정말로 황실이 복원되고 헌법도 개정되어 황족들의 특수신분을 어떻게든 인정하고, 그래서 황족들에게 [[경복궁]] 등을 돌려주고 입헌군주제로 간다고 가정할 시, 그들이 맞이하게 될 운명은 바로 [[마네킹]] 같은, 더 정확히 얘기하면 '''[[쇼윈도]]전시용 마네킹''' 같은 삶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국의 유교 문화는, 개인주의와 자유주의가 발달한 서구보다는 일본의 경우와 비슷하게 지배자에게 모범이 될 것을 요구한다. 조선 왕들 중에 [[연산군]]과 [[광해군]]을 제외하고 이러한 도덕성에서 누가 봐도 용납되지 않을 만큼 심각한 문제가 있었던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물론 굳이 도덕적인 문제를 언급하자면 [[인조]]를 들 수는 있겠다. 그러나, 인조도 [[무능]]으로 인해 비판받지, 인간적으로 문제가 될 법한 행동은 장남 [[소현세자]] 일족을 몰살하려 든 것 정도밖에는 없다. 그나마 이것도 소현세자가 죽은 뒤 차남 [[봉림대군]]으로 후계자를 바꾼 상황에서 다음 왕의 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었다. 당장 주변 왕족과 신료들이 그렇게 죽이고 싶어했던 데다 수많은 반대파들의 인조 제거 시도에 수도 없이 연루되고 개중에 본인이 직접 개입한 정황도 나온 바 있는 광해군이 주변인들이 숱하게 죽어갈 때도 천수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인조가 [[연산군]]을 사실상 제거한 걸로 추정되는 [[중종(조선)|중종]]과 달리 끝까지 주변의 요구를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왕과 세자가 아닌 왕족들의 난동을 일부 용납할 수밖에 없는 전제군주제 시절인 조선 시대가 이 정도였다. 그런데 지금이라면? 황실을 복원하게 된다면 황제 가족은 물론, 그 주변 황족들 역시 철저하게 도덕적 규범에 칼같이 맞춰서 살아야 할 것이다. 과거라면 왕과 왕비, 좀 더해서 곧 왕이 될 세자와 세자빈이 처신만 잘하면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금은 왕위계승권이 없어도 왕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왕실의 도덕적 규점을 철저하게 지켜야 할 의무가 생긴다.[* [[찰스 3세]]와 [[다이애나 왕세자비]] 부부의 이혼 원인은 일반적으로 찰스의 [[카밀라 파커 보울스|불륜으로]] 알려져 있고 이게 가장 큰 것도 맞으나, 다이애나가 왕실에서의 삶을 견디기 어려워했던 것도 어느 정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심지어 다이애나의 친정도 유서 깊은 귀족 가문이었는데도 말이다.] 나는 임금의 막내아들이라서 계승 가능성이 없으니 국민들 세금으로 매달 생활비 받으며 궁궐에서 살면서 고급 외제차를 끌고 댕기며 친구들이랑 같이 최고급 식당에서 마음껏 포식하고 뒷골목 클럽에서 젊고 예쁜 여자들을 마구잡이로 잡아와서 초호화 호텔에서 같이 술 마시고 담배 피고 마약 하면서 놀아제껴도 된다? 전제국가면 몰라도, 민주국가에서는 그런 것이 안 통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국민들은 왕족이 왕족답게 행동하는 걸 조건으로 왕실을 복원시켜 준 거고, 왕과 왕족들은 그런 국민들의 뜻에 따를 의무가 있다. 즉, 국민들이 황제와 황실의 일원으로 떠받들어주는 대가로 그에 걸맞는 의무를 준수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 현재에도 유명 [[정치인]] 자식들&[[기업인]] 자식들 등 [[재벌]]가의 범죄와 [[갑질]] 이슈가 많은 마당에, 국가수반인 황실 일원이 국민들에게 밉보여 건수라도 잡힌다면? 그날로 많은 국민들에게 하도 까여 [[평생까임권|걸어다니는]] [[샌드백]] 취급을 받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범죄라도 저지르면 해외토픽감이다. 게다가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라, 황실이 복원되더라도 대외적인 활동은 결국 국민들의 동의와 통제 하에서만 가능하고 지속적인 감시에 시달리게 될 것이다. 또한 품위 유지비라는 명목으로 생활비도 국가에서 충당할 것이고 이 경우 엄격한 나라의 통제와 간섭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게 된다.[* [[영국 왕실]]처럼 쭉 존속된 경우에는 자체적인 재산이 많을 수 있고, 그래서 [[찰스 3세]]가 다소 부적절한 처신을 했어도 잘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의회가 돈 안 준다고 해도 [[금수저|왕실 재산만으로 얼마든지 먹고살 수 있으니까.]] 하지만 대한제국 황실은 그렇지 못하다. 결국 돈은 [[세금도둑|국가에서 거두는 세금에서 받아먹는]] 신세가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내탕금]]을 돌려받자니, 그게 어떻게 쌓였는가 생각해 보면 차라리 말을 안 꺼내는 게 속 편하다.] 당장 멀리 갈 것도 없이 일본 황실의 천황과 그 일가가 정부의 통제와 간섭 속에서 본인들 소유 재산은 단 1엔도 없는 상태로 책 한 권 사는 것조차 [[궁내청]]의 승인을 받아가며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고 있음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물론 왕족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품위유지를 위해 상류층의 삶이 보장될 테니 경제적으로는 부족할 것이 없겠지만, 이러한 인생이 상식적으로 행복하다고 할 수는 없다.[* 물론 이 경우는 일본 황실이 특수한 사례다. 아무리 입헌군주제 국가라도 사유 재산을 가질 권리조차 없고 사생활을 하나하나 허가받아야 하는 왕실은 세계적으로 드물다. 다만 왕실의 일원인 이상 태어날 무렵부터 언론에 노출되기 때문에 항상 대중의 눈치를 보고 조심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연예인을 포함한 유명인들에게는 숙명인 언론의 사생활 침해와 파파라치 문제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일상생활을 할 때에도 어딘가에서 내 사진을 찍기 위해 잠복 중인 기자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도 감수해야 하고, 나의 행동이 다음날 인터넷에 쫙 퍼져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커뮤니티]] 등에서 여러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것도 당연히 감수해야 한다. 그야말로 '''국가 공인 연예인'''이 되는 것과 다름이 없는 신분인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겪고 있는 정치인들&기업인들&연예인들&운동선수들등은 __본인이 선택한__ '직업'의 특성상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황족으로 태어나는 사람들은 '''본인이 선택하지 않았음에도''' 갓난 아기 때부터 전국민의 시선 속에 살아야 한다. 일본 황족들 중에 50~60대에 암 말기 혹은 기타 스트레스가 원인이 된 지병으로 죽은 사람이 이상할 정도로 많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태어나기 전부터 어머니의 임신 소식이 매체를 통해 알려져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유명인으로 살아온지라 황족 지위를 포기하고 황실을 나간다 해도 전 황족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매스컴에서 주목하니, 정신력이 약하면 버텨내기가 힘들 노릇이다. [[철종(조선)|물론 극빈곤층 vs 황실 구성원이라면]] 후자를 택하는 것이 당연한 처사일 것이나 이건 또 너무 극단적이다. 단순한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운동선수]]에게도 상당히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는 대한민국에서, 황족에게 요구할 도덕적 수준은 그 이상일 것이다.[* 정치인과 기업인은 병역여부, 학위, [[탈세]] 등등이 심심찮게 논쟁거리가 되며, 연예인과 운동선수는 그나마 덜 따지긴 하지만, [[스티브 유]] 같이 작정하고 털리면 아예 영구 입국금지까지 뜰 수도 있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이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바 있다. 결국 황실의 품위에 걸맞은 행동을 하지 못한 [[이혁(황후의 품격)|황제]]는 비참한 죽음을 맞았고, 사리사욕을 채우겠다고 [[뻘짓]]을 하던 [[태후 강씨|황태후]]는 사형수 신세로 전락하였으며, 황후 [[오써니]] 또한 자신의 지위보다 국민들을 우선하는 모습을 보여 그나마 황실 내에서 양심적인 인물로 평가받았으나 그 공적이 인정됐을 뿐 "본인이 속한 황실이 큰 잘못을 한 책임은 같이 져야 한다"는 이유로 황족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아, 황실은 폐지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